두산엔진, 최단기간 대형저속엔진 생산 7000만마력 돌파

1984년 이후 26년만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대형엔진 생산 누계 7천만마력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984년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26년 만에 세운 기록으로, 회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본사 조립공장에서 ‘9S90ME-C’ 형태의 6만5000마력급 엔진 시운전을 겸한 기념행사를 가졌다.이 엔진은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덴마크 AP 몰러-머스크의 75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으로 두산엔진이 2039번째로 생산한 것이다.이 같은 기록은 세계 최단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국내 경쟁사 뿐 아니라 대형엔진 생산역사가 100년에 이르는 유럽과 일본업체들을 앞선 것이라고 두산엔진은 설명했다.두산엔진은 창사 이후 설비증설과 기술개발을 거듭하며 2008년 엔진 누계 5000만마력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6000만마력을 넘어선 이후 이날 7000만마력을 달성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마다 1천만마력씩 생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세계 최단기간에 7000만마력을 돌파했다는 기록보다는 명품엔진을 생산해 공급하는 글로벌 컴퍼니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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