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이 건설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다는 소식에 반신반의하면서도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당초 자금력 우위로 승리를 자신했던 만큼 그 충격은 더욱 큰 양상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의 공식적인 멘트가 나오지 않은 만큼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은 곳곳에 연락을 취하면서 진위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현대차그룹의 M&A관련 태스크포스팀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M&A를 진두지휘하는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기아차 부사장, 실무를 맡고 있는 이석장 현대차 기획담당 이사 등 상근 인원 10여 명과 비상근 인원 약 30여 명은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채 회의를 진행하면서 채권단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현대차는 가격 요소에서 현대그룹보다 적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시장가격인 4조원 정도가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현대그룹은 약 4조8000억원 정도를 적어냈다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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