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등 대거 공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온라인게임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0'은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신작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이번 '지스타 2010'에 신작 게임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4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이 게임은 이번 지스타 최대 화제작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테라'는 게임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최신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킹덤언더파이어2'도 지스타에 참가한다. 이 게임은 대규모 부대 전투 위주의 역할수행게임이다. 1인칭 슈팅(FPS) 게임 '메트로 컨플릭트'와 MMORPG '아스타'도 최신 동영상과 시연 버전을 지스타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스타 2010'에 3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다. 이 게임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시연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또한 최근 7주년을 맞은 '리니지2'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 번째 신규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개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메탈블랙'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업데이트된 버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넥슨(대표 서민)도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게임들을 비롯해 올해 인수한 엔도어즈의 신작 '삼국지를 품다'를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이 게임은 '군주온라인',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한 김태곤 프로듀서의 최신작으로 삼국지를 배경으로 주인공 캐릭터와 장수들을 육성하고 특정도시에 자신의 영토를 마련해 세력을 키워나가는 역사 기반 MMORPG다.차세대 플랫폼용 신작 '2012서울'과 '카트라이더 러쉬'도 지스타에서 공개된다. '2012서울'은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며 '카트라이더 러쉬'는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신작 MMORPG '레이더즈'와 '록맨 온라인' 등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기대작 '레이더즈'는 개발 기간만 4년여에 달하는 대작으로 광활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몬스터들과의 전투가 특징이다. '레이더즈'는 지스타에서 새로운 시연버전을 공개하고 연말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록맨 온라인'은 일본 대표 게임社 캡콤과 공동 개발 중인 3D 액션 게임으로 추억의 애니메이션 '록맨'의 팬들과 액션 RPG 사용자들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이 기대를 걸고 있는 신작은 자회사 씨드나인게임즈가 개발한 '마계촌 온라인'이다. 이 게임의 원작은 일본에서 지난 1985년 선보인 인기 게임 '마계촌'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15종이 넘는 속편이 발매돼 총 41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오락실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다.이번에 선보이는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의 독특한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며 원작을 모르는 사용자들도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간편한 조작이 장점이라고 CJ인터넷 측은 밝혔다. CJ인터넷은 이번 지스타에서 '마계촌 온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공간을 마련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의 전시관에는 'NED(네드)'와 '창천2'를 비롯해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프로젝트 고블린', '페츠(Petz)', '마스터 오브 디펜스' 등 총 5종의 신작이 전시될 예정이다.우선 'NED(네드)'는 5년여의 개발 기간이 투자된 대작 MMORPG이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창천2'는 전작인 '창천 온라인'의 삼국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개발된 온라인 무협 게임이다. 또한 위메이드의 개발 스튜디오인 '고블린스튜디오'에서 선보일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고블린'은 위메이드가 직접 서비스하는 첫 액션 RPG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시연이 가능하다. '페츠(Petz)'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자회사인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열혈강호온라인2', 'WOD', '워베인', '리듬&파라다이스' 등 신작 온라인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엠게임의 기대작인 '열혈강호온라인2'의 플레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코믹무협게임으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를 누린 전작 '열혈강호온라인'을 능가하는 새로운 스토리와 무협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엠게임 측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WOD', '워베인', '리듬&파라다이스' 등 신작 게임 3종은 지스타 플레이 버전을 준비해 공개한다. '드래곤'을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WOD'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것이며, 비공개테스트 중인 '워베인'과 댄스로 소재로 한 캐주얼 온라인게임 '리듬&파라다이스'도 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지스타에서 '삼국지천', '그랑메르', '워크라이', '스쿼드 플로우' 등 4개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삼국지천'은 소설 삼국지를 주요 배경으로 개발된 MMORPG이며 '그랑메르'는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낚시 게임이다. 인간을 구하는 로봇의 이야기를 다룬 '스쿼드 플로우'는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될 예정이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로 신작 '디아블로3'의 시연 행사를 '지스타 2010'에서 실시한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대격변'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디아블로3'는 쉬운 사용자 환경, 빠른 액션,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 등이 특징이며 전 세계 게임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디아블로2'의 후속작이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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