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자기자
사진: 대한 사격 연맹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사격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또다시 금빛 총성을 연발하며 한국의 2위 순항을 힘차게 이끌었다.한국은 대회 나흘째인 15일 사격에서 금메달 3개, 정구 1개, 유도에서 1개를 보태며 합계 금메달 18개, 은 13개, 동 17개로 일본(금 13,은 25, 동 22)을 따돌리고 종합 2위를 지켰다. 대회 나흘째 효자종목도 역시 사격이었다. 14일까지 5개의 금메달을 따낸 사격은 이날 3개의 금메달을 더하며 모두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 김학만(상무), 한진섭(충남체육회), 김종현(창원시청)이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1785점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중국(1774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학만은 이어 열린 개인전 결선에서 합계 595.40점으로 1위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 사격도 금메달을 보탰다. 김정미(인천남구청) 이윤채(우리은행) 권나라(인천남구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합계 177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정구는 지용민-김경련의 혼합복식조가 결승에서 대만의 청추링-리자훙 조를 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정구 혼합복식에서 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유도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간판 스타인 왕기춘과 김잔디가 결승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을 따내 금메달 행진이 주춤했지만, 남자 기대주 김주진(수원시청)이 66kg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조히드 파르모노프에게 우세승(유효)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 6번째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