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社,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규모 큰폭 감소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지분 처분규모가 31.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가 15일 발표한 '타법인 출자 및 출자 지분 처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번 달 11일 까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에 대한 지분처분 규모는 총 8568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조2555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31.76% 감소한 수치다.상장법인 1사당 처분금액평균도 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2% 줄어들었다. 출자지분 처분 회사수와 건수도 각각 45개사, 48건으로 감소했다. 타법인에 대한 출자규모는 1조486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출자건수는 144건으로 지난해 161건을 기록한 것에 비해 감소했지만 1사당 출자금액평균은 123억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출자금액 평균은 117억원이었다.한편 올해 들어 타법인 출자지분을 가장 많이 처분한 회사는 GS홈쇼핑인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투자자금 회수와 미래투자재원 마련을 이유로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의 지분 2450억원, 1480억원 규모를 각각 처분했다.이어 푸른저축은행이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력 확장에 필요한 유동성을 마련하기 위해 푸른2상호저축은행의 지분을 1017억원에 팔았다.타법인에 대한 출자 규모가 가장 컸던 계약은 위메이드가 조이맥스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출자한 것으로 694억원에 달했다.이어 소프트포럼이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한글과컴퓨터 지분 426억원 규모를 취득하며 2위에 올랐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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