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中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뉴욕 연방준비은행 2014~2016년 만기 72억2900만달러 규모 국채 매입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S&P 500지수는 3개월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0.52포인트(0.80%) 하락한 1만1192.58을, S&P500지수는 14.33포인트(1.18%) 내린 1199.2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37.31포인트(1.46%) 빠진 2518.21에 거래를 마쳤다. ◆ 중국이 금리를 올릴까?=이날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5.2% 폭락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전날 중국 경제가 견조하며 추가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중국이 1년 대출금리를 현행 5.56%에서 연말까지 5.81%로, 예금금리는 2.5%에서 2.75%로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긴축정책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양적완화 첫 개시..72억2900만달러 국채 매입=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에 맞춰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014~2016년 만기의 72억2900만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6월까지 총 6000억달러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2차 양적완화 계획의 일환이다.이날 국채 매입이 완료된 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0bp(0.1%포인트) 오른 2.75%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에만 22bp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5bp 오른 0.48%를 보였다. ◆연말 휴가시즌, 소비 살아나나=이날 발표된 미 톰슨 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소비심리지수는 11월 69.3으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69였다. 10월 소비심리지수는 67.7이었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연휴가 다가오면서 각종 소매업체들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기간이 기업들의 고용 시즌과 겹치면서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밝혔다. ◆ 국제유가도 급락=국제유가도 3주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금리인상설이 제기되면서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3달러(3.3%) 내린 배럴당 84.8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2.58달러(2.9%) 하락한 86.23 달러에 거래됐다.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37.80달러(2.7%) 떨어진 온스당 136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월가의 유명 펀드 매니저인 켄 히브너 CGM리얼티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애플 지분을 104만주를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7% 내렸다. 원자재가 하락에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2.3%, 정유업체 엑슨모빌은 1.2% 하락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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