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 펀드 성적표]<2>미래에셋맵스 그린인덱스펀드, 1년 수익률 47.09% '쑥쑥 큰다'

MKF그린지수 구성종목 주로 투자 녹색펀드 중 두각..올 300억 유입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올해 글로벌 재테크의 화두는 단연 녹색성장이다. 태양광, 풍력발전, 전기차 등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은 관련 산업 성장은 물론 관련주 강세도 이끌고 있다. 이에 발 맞춰 녹색성장 관련 펀드도 우후죽순 출시되고 있지만 새로운 분야라는 점에서 선뜻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래에셋맵스 그린인덱스펀드(주식)'는 이 같은 고민을 하는 투자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23.24%고 국내 녹색성장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33.83%다.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주식)'는 연초이후 수익률 31.19%, 1년 수익률 47.09%로 국내주식형 펀드는 물론 59개에 이르는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녹색 성장 펀드 가운데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 이후 300억원이 넘는 돈이 유입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이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MKF그린지수의 구성종목에 주로 투자해 이 지수의 수익률 추종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관련 산업의 주가 흐름과 연관성이 높아 녹색 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산업 성장만큼의 혜택을 돌려 줄 수 있다.MKF그린지수는 한국 거래소 상장종목 MF500을 유니버스로 구성하며 사업의 매출비중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20종목으로 결정된다.지난 10일 기준 MKF 그린지수 투자 종목은 현대중공업 14.61%, 현대차 10.49%, LG화학 10.02%, OCI 9.79%, 두산중공업 9.57% 순이다. 8월2일 기준 공시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성전기 10.41%, 현대중공업 9.77%, OCI 9.55%, LG화학 9.39% 두산중공업 9.16%로 시차를 감안하면 큰 차이 없이 추종하고 있다고 판단 할 수 있다. 이처럼 관련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내는 이유는 대형 대표주를 위주로 한 안정적인 자산배분과 꾸준한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다는 설명이다. 류경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이사는 "국내의 대표적인 녹색성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LED, 2차 전지, 발전, 풍력, 태양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일반 주식형 펀드 뿐만 아니라 업계 녹색투자펀드들 중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녹색투자는 이제 시기성 테마가 아닌 투자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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