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이순재가 "배우가 배역을 가리면 안된다"고 연기자로서 소신을 밝혔다.이순재는 11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는 사기꾼도 돼야하고 강도도 돼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배우는 배역을 가려서는 안 된다. 나는 젊었을 때 강간범 역할도 해봤다"며 "수사물에서 범인 역을 33번이나 했다"고 지난 이력을 공개해 인터뷰를 진행한 조영구를 놀라게 만들었다.이순재는 "범인처럼 생기지는 않았다"는 조영구의 말에 "사람들이 전부 범인은 안하겠다고 도망갔는데 연출자가 내 친구였다. 제목을 물어보니 '홍은동 여고생 강간 사건'이라더라"며 "범인 역할도 재밌다"고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이날 방송에서 그는 "컴퓨터를 못해서 야동은 못 본다. 옛날에 비디오는 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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