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뉴타운 진척 위해 발 벗고 나서

취약지역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전문연구용역’ 시행...뉴타운 상담센터 설치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식어가는 뉴타운 사업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자치구가 있어 화제다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타운사업의 빠른 진척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상계뉴타운 사업은 2008년 9월 촉진계획 결정·고시된 후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으나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와 일부 지역의 수익성 약화로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2,4,5,6구역은 조합설립인가 승인을 받고 시공사까지 선정했으나 1,3구역은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200만원을 들여 해당분야 전문기관에 상계뉴타운사업의 사업성 검토에 대한 전문 연구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상계뉴타운 조감도

이번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사업추진이 부진한 상계 1,3구역에 대한 적정 사업계획 개발비용 추정, 효율적 토지 이용계획 변경을 통한 주민분담금 규모추정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의식 및 선호 행태조사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개발지표 설정 등이다.구는 이번 사업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부담 경감을 위한 최적의 사업성 향상방안을 모색하고 합리적인 개발방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뉴타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척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구는 다음달부터 상계3,4동 주민센터에 ‘뉴타운 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뉴타운 전담 구청 직원과 동직원을 배치하고 뉴타운 사업 추진에 따른 민원상담과 정보를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2011년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뉴타운 사업으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뉴타운 주민설명회’도 상 하반기로 나눠 3회씩 개최하기로 했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관리처분과 주민부담에 관한 사항, 뉴타운 법률과 세무상식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준다. 한편 서울시의 기준용적률 상향과 역세권 건축물 밀도 조정계획에 따라 구는 지난 9월 상계 4,5,6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상정한 바 있으며 이를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하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상계재정비촉진구역 내 기반시설 설치비용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상계뉴타운 배치도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뉴타운 이외에 다른 특별한 대안이 없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모으고 주민들과 소통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최선을 다해 뉴타운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상계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은 상계 3·4동 일대 64만7578㎡를 도심 속 자연형 뉴타운으로 2016년까지 20~40층 공동주택 8621가구(임대주택 1731가구 포함)를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주택사업과 (☎2116-392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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