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3분기 보다는 내년을 보자..목표가↑<신한투자>

목표주가 1만1500원→1만35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영원무역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둔화 됐지만 내년부터 실적 강세와 신성장 모멘텀이 발현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강희승,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내년 평균 예상 환율이 전년대비 6.1% 하락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4.9%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추운 날씨 영향으로 바이어들의 재고 소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이에 따른 주문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생산 기반인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숙련도가 향상되면서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베트남의 인건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저임금인 방글라데시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중장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그는 "신발, 니트, 패브릭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신발 사업은 매년 방글라데시에 18개 라인을 추가 증설할 전망이므로 중장기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최근 인수한 DTI(Designer Textiles International)를 통해 패브릭 업스트림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마진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3분기 실적 둔화와 관련해서는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4.5% 하락함에 따라 원화 환산 실적이 약화됐다"며 "중국과 베트남에서 방글라데시로 생산 기지가 이전되면서 지난 1분기부터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어 지분법이익 감소로 이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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