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주요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을 앞두고 중국과 일본의 대형은행과 잇단 제휴를 이끌어냈다.어 회장은 10일 서울 워커힐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리셉션 및 만찬에서 120명의 글로벌 경영인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특히 이날 어 회장은 마사유키 오쿠 미쓰이스미토모(SMBC)은행장과 자리를 함께하고 K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분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어 회장은 만찬을 마치고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테이블 옆자리에 앉은 오쿠 은행장과 논의, SMBC의 KB금융지주에 대한 지분 투자를 기존 0.5%에서 조금 더 늘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쿠 회장과 어 회장은 미시간대에서 동문수학한 사이로, 지난 IMF 총회서도 점심을 함께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어 회장은 이날 투자은행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장젠칭 중국 공상은행 회장과도 테이블을 함께했다. 두 CEO는 이날 오전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만나 논의를 갖고 투자은행 분야에서 제휴키로 협의했다. 다른 CEO들과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서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어 회장은 "대부분의 경우 가시적인 이야기보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데 그쳤다"며 "이제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