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18일부터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중 인천 구월지구는 지역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구월지구는 어디?= 인천 구월지구는 인천남동로와 호구포길 사이 84만900㎡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주택은 32만3100㎡(42.2%) 규모이며 공원 녹지 가 24% 가량 들어선다. 구월지구내 주택은 총 6068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4383가구가 나온다. 사전예약 물량은 1481가구가 배정됐다. 사전예약 물량 중 분양 물량은 673가구이며 10년 임대가 476가구, 분납임대가 332가구로 구성됐다. 특별공급 물량은 총 990가구로 3자녀 146가구, 신혼부부 220가구, 생애최초 295가구, 노부모 71가구, 기관추천 등 258가구 등으로 나뉜다. 일반공급 물량은 491가구로 정해졌다. 추정 분양가격은 60㎡이하가 3.3㎡당 850만원대이며 74㎡가 860만원선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B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주변 시세(60㎡이하 988만원 74㎡ 965만원)보다 약 2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인천구월지구의 특징은?= 인천 구월지구는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수요를 흡수하고 인천도심권에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 공급된다. 인천구월 보금자리지구는 서울도심에서 서남측 25㎞지점에 자리한다. 상대적으로 서울도심에서 멀어진 반면 인천시청과의 거리가 1㎞에 불과할 정도로 인천 도심 중심부에 건설된다. 이에 지역민들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도심권에 위치한 만큼 교통여건 및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인천점), 롯데백화점(인천점), 길병원,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등 주거 편의시설이 주변이 배치돼 있으며 인천종합터미널,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터미널역 등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인터체인지 접근 역시 편리한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른 지구에 비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최근 1년간 구월동 일대 아파트 매매변동률을 살펴보면 -1.79%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수요층이 두텁지는 않은 곳으로 보금자리로서 큰 인기를 끌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얇은 곳에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만큼 일대 아파트가격이 떨어질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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