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0월은 대체로 건조한 날씨 가운데 한파가 몰려왔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으나 10월 25일 이후 찬 대륙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하강한 것으로 분석됐다.5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 평균기온은 20.5도 최고기온은 14.6도로 평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최저 기온은 9.7도로 평년보다 0.9도 높았다.25일 이후 찬 대륙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25일과 26일 사이에는 평균기온(13.2도)에서 5.4도 내린 7.8도로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26일부터 3일간 전국 평균기온은 6.6도로 평년(11.8도)보다 5.2도가 낮아 1973년 이후 최저기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기온은 5.6도로 평년(11.9도)보다 6.3도가 낮아 1973년 이후 세번째로 낮았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1위는 2002년에 관측된 4.6도다. 10월 전국 강수량은 42.3㎜로 평년과 비슷했다. 상순과 하순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으나 중순에는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10월 중순 후반에는 발해만 북부에 중심을 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우리나라가 구름 끼는 날이 많았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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