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미기자
붉은박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함평 남부권역)<br />
뜸부기(멸종위기Ⅱ급, 난지)<br />
어류 중 퉁사리(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는 정산·안남·관기·임곡·송정도엽 등 5곳에서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감돌고기(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는 안남·지저·모서도엽 등 3곳에서 발견됐다. 또 보전가치가 높은 지형자원과 식생군락이 다수 확인됐다. 총 1496개 지점의 지형을 조사한 결과 94개 지점이 지형보전등급 Ⅰ등급으로 판정됐다. 주요 지형은 급경사 암석사면인 급애와 주상절리 등이었다. 홍천·평창소권역의 백적산 및 계방산 일대에 식생보전등급Ⅰ등급인 신갈나무군락, 신갈나무-전나무군락이 분포했다. 하동·사천소권역에서는 토지적 극상림에 발달하는 개서어나무림 및 식생보전등급Ⅰ등급인 층층나무-비늘고사리군락이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은 각각 멸종위기 2급인 큰연영초와 황기, 깽깽이풀, 망개나무, 층층둥글레, 히어리 6종이 발견됐다. 한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배스, 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도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전체 125개 도엽 중 99개 도엽(79.2%)에서 확인됐다. 과학원 관계자는 “전년도에 이어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이 출현하는 등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과학원은 이번에 발굴된 자연환경자원 정보들은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화해 '생태·자연도'로 작성되며, '환경지리정보서비스' 홈페이지(//egis.me.go.kr)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