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 어려운 가정 청소년 연계하는 사업...교육청 지원 끊겼으나 구청 단독으로 진행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3일 소외계층 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서울대학교 학생과 연결해 정서적, 교육적 성장을 지원해주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 대한 운영보고회를 가졌다.이 날 대학생 멘토링 사업 운영보고회에서 SAM 멘토링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대 서울대학교 교수가 지난 4년의 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보고하고 유종필 구청장 등 구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 향후 사업 발전비전을 제시했다.관악구의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2006년 교육과학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 4년 동안 학교와 학생,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과 성과를 얻어왔으나 올부터 교육청(교과부)에서 사업을 폐지하고 지원금(약 1억원)을 중단했다.
관악구 멘토링사업 설명회
관악구는 올 해 상반기 서울대와 협의,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을 검토, 교육청 지원 없이 구 자체사업으로 계속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관악구는 사업비 지원, 멘티 선발과 멘토링 운영 등 예산과 행정적 측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서울대학교는 멘토 선발·관리 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을 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기관간 역할 분담을 통한 협력 체계를 구축, 지난 9월부터 관·학이 협력, 지역사회에 양질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관악구의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교육과 학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업성취를 도울 뿐 아니라 꿈을 키워주고, 예의범절과 자제력을 가르치는 등 교우 관계도 증진시켜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의미가 있다.허원무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더욱 발전하는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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