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화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 전쟁에서 SBS ‘강심장’이 경쟁 프로그램인 KBS2 ‘승승장구’에 압승을 거뒀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강심장’은 1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반면 ‘승승장구’는 7.5%를 남기는 데 그쳤다. 두 프로그램의 격차는 7.1%. 6.6%였던 지난달 27일 때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당시 시청률은 각각 15.9%와 9.3%였다. ‘강심장’은 이날 역시 화려한 게스트로 물량공세에 나섰다. 싸이를 비롯해 가인, 윤손하, 윤승아, 장미인애, 산다라 박, 박봄, 우영, 닉쿤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가인은 MC 이승기와의 스캔들을 해명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그는 “사실 소문이 퍼진지 꽤 됐는데 즐기고 있었다. 엄마가 이승기의 팬이라 정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방송 뒤 시청자게시판에는 “가인의 솔직한 발언이 보기 좋았다”, “이승기의 당황하는 모습 등이 재미있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반면 이날 ‘승승장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승훈을 게스트로 초대해 세세하게 조명했다. 특히 그는 “후배들이 방송에서 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과장할 때마다 진실을 밝히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최근 신곡 ‘라잇 나우’로 돌아온 싸이는 두 프로그램에 모두 얼굴을 내비치며 뜨거운 감자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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