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사서 4분기 팔아라!

SK證, 내년 하반기 코스피 2250까지 상승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내년 하반기는 2250까지 간다."SK증권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 주가조정을 마치고 하반기 상승해 2550선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정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됐던 외국인이 주도하는 유동성 장세는 내년 1분기나 2분기 초에 마무리될 것"이며 "2분기에는 연중 저점을 형성한 뒤 추가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역사적인 관점에서 금융위기 후 3년차 때 주가회복의 갈림길을 맞이하는데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사이클에 따라 추가상승 할 것으로 봤다.2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주가조정 역시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13~15%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2분기에 주식을 사들여 4분기 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박 애널리스트는 5가지 섹터전략을 선보이며 이익안정성과 원가관리, 자본지출과 내수산업, 변화와 혁신에 따라 개별종목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내년 이익변동성이 낮은 종목으로는 모두투어와 웅진코웨이를 추천했다. 실적향상에 따라 비용 상승압박에서 원가관리를 할 수 있는 업종으로는 롯데쇼핑과 한국콜마를 제시했다.선행적인 자본투자를 통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으로는 LG디스플레이와 에스에프에이를 꼽았다. 내년 원화강세에 따라 내수 회복이 기대되는 대림산업과 우리투자증권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신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기업으로는 LG화학과 현대중공업 등을 제시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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