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시장의 비밀](22) 탄소 상쇄(Carbon Offset)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탄소 오프셋이란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서 배출될 수밖에 없는 이산화탄소(CO2) 등의 온실 효과 가스 배출에 대해서 배출량을 삭감하려고 노력하고, 배출량을 산출하는 등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투자하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된다. 일상생활, 기업활동, 이벤트 등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나무를 심거나 재생에너지같은 에코사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탄소상쇄(Carbon Offset) 전략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일본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다.특히 영국의 항공부문의 탄소 오프셋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시행되었다. 여행객들이 선택적으로 항공사의 탄소오프셋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자신의 배출량에 대한 상쇄 비용을 항공권 구매비용과 합산해 지불하는 프로그램으로 브리티시항공, 케세이퍼시픽, 캐나다에어라인, 콴타스, 버진블루 등 다수 항공업계가 시행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배출량 감축사업에 지원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카본 오프셋(Carbon Offset·탄소 상쇄) 제도, 이른바 'K-CRS'가 시행된다. 이는 산림을 조성하거나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의 활동을 통해 배출한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매입하는 제도다. K-CRS는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이나 산림 조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REDD+)사업으로 등록하기에는 규모나 비용이 적은 국내 비산업부문에 적용될 예정이다.(현대선물(주) 금융공학팀 김태선부장 제공)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재우 기자 jjw@<ⓒ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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