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1월 주요 정책리스크 노출로 국내 증시가 유동성에서 경기로 핵심변수가 이동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에는 미국의 중간선거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G20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고돼 있다.이에 따른 이벤트에 대한 접근 전략으로 지수보다는 종목을 추천하며 고배당주와 자산주, 우선주 등을 대안책으로 꼽았다.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지금부터는 진검승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유동성 확대가 실물경기에 반영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동양종금증권은 우선 2일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에 따른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간 선거 실시 이후 한달 정도의 다우지수 흐름에서 큰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히랄 경우 민주당과는 정책노선에 차이가 있어 향후 오바마 정부의 정책실행에는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예로 공화당이 주장하는 재정치출 축소로 이어질 경우 증시에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또 오는 4일 있을 미 FOMC회의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정책 실행여부와 규모가 결덩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고있다고 밝혔다.동양증권은 양적완화정책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제 규모가 다소 실망스럽게 발표되면 증시에 일정정도 부정적인 충격을 줄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G20 정상회담이 11일 개최될 예정이지만 글로벌 증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있을만한 이벤트는 되기 어렵다는 것이 동양증권의 판단이다.그는 다만 "지난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경상수지 목표제 도입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 여부가 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대내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이달 시장참여자의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면서 국내 증시의 흐름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동양증권은 세가지 이벤트에 대한 접근전략으로 지수보다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우선 고배당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관심을 가져볼만한 고배당주로는 진로발효, 대신증권, 정상제이엘에스, KT, SK텔레콤, 휴켐스, 파라다이스, 삼익THK, 무림페이퍼, LG유플러스, 외환은행, 웅진씽크빅, 한신공영, 계룡건설, 부산가스 등을 제시했다.또 자산주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도 유망하다는 의견이다. 대교, 대덕GDS, 삼성정밀화학, 삼영전자, 영원무역, 케이피케미칼, 파라다이스,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한섬, 현대미포조선, GS건설, LG패션 등으로 압축했다.아울러 의결권이 없고 유동성이 제한적인 우선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지난 2005년 이후 보통주 시가총액 대비 우선주 시총 평균보다 낮은 종목으로 현대차2우B, LG화학우, 현대차우, LG전자우, 삼성전기우, 삼성SDI우, LG생활건강우 등을 선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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