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G20 맞이 열흘간 대청소

11월 1일 오전 7시 ‘클린데이’행사 후 10일간 계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G20 정상회의’ 코엑스 개최를 앞두고 11월 1일부터 10일간 대대적인 대청소에 돌입한다.강남구는 11월 1일 서울시와 공동 주관으로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 일반시민, 학생 공무원 등 1700여명이 참여하는 ‘클린데이’ 행사를 기점으로 대청소를 시작한다. 물청소차량 12대, 진공청소차량 8대, 쓰레기 수거차량 130대 등 청소장비를 총동원, 대대적인 청소를 함으로써 ‘G20 정상회의’시 강남구를 방문하는 수행원 기자단 관광객 등에게 깨끗한 도시, 글로벌 도시 강남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대청소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학생들이 ‘무대안무’ 등 퍼포먼스를 펼치며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아울러 참가자들도 현장에서 휴지ㆍ담배꽁초 줍기 및 인도 껌 떼기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및 캠페인 등을 벌인다.강남구는 앞으로 ‘G20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은 물론 구 전역에 걸쳐 도로, 가드레일, 띠녹지 등의 청소를 계속해 청결을 유지한다. 지역 내 시장, 상가, 대형건물 등에 대해서도 건물주 등의 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한편 강남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최상의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 농도를 선진국 기준치에 맞게 유지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현재 차도 주 4회, 보도 주 2회 실시하는 물청소를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1회씩 더 늘리는 등 물청소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차량의 타이어 마모 및 매연으로 주로 생기는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오염 물질이지만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기관지나 허파꽈리에 들러붙어 호흡을 방해하고 조직을 손상시켜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매우 해로운 오염 물질인데 강남구는 일찍이 ‘먼지없는 강남’을 표방하며 미세먼지 잡기에 앞장 서 왔다.김청호 청소행정과장은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어 강남을 꼭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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