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10월 마지막 날인 31일 강원도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전 6시께 대청봉에 진눈깨비 형태로 첫눈이 내렸다. 4시간여 내린 눈은 1㎝ 가량 쌓였으며 11시 현재 기온이 올라가면서 설악산을 비롯해 속초 일대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공단측에 따르면 올해 첫눈은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늦은 셈이다. 지난해에는 10월 17일 첫눈이 내린 바 있다.이날 아침 강원영서지역 최저기온은 예년보다 1~2도 가량 낮았으며 영동지역은 2도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시 현재 설악산 기온은 11도에 강수량은 1.5㎜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강원도 동해안 지방과 경북 북부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가 유입되면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뒤인 1일에는 북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바람이 강해 기온이 4, 5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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