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방송인 최유라가 라디오를 진행했던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감격에 젖었다.최유라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라벤더룸에서 열린 2010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혔다.그는 “매일 보는 얼굴들을 이 자리에서 보니 더 감격스럽다”며 “벅찬 감정을 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항상 옆을 지켜주시는 분들이 20년 동안의 재산이다”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최유라는 “감동적인 사연을 읽으며 울음을 참고 진행했던 시간들이 생각난다”며 “함께 진행했던 이종환 조영남 등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기부금을 모은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대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수상 뒤 최유라는 “함께 해주신 분들이 많은데 내가 이 상을 받는 게 부끄럽다”며 “방송을 진행했다는 의미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최유라는 1989년 ‘정재환 최유라의 깊은 밤 짧은 얘기’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해 1991년 ‘서세원 최유라의 100분쇼’, 1994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거쳤다. 지난 2006년부터 가수 조영남과 함께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종환 김기덕 강석 이문세 김혜영에 이어 여섯 번째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MBC 라디오는 지속적으로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헌도가 큰 MC 및 DJ를 선정해 10년 이상 진행자에게는 브론즈 마우스(Bronze Mouth) 상을, 20년 이상 진행자에게는 골든 마우스(Golden Mouth)상을 수여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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