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011년 증설효과 따른 수익증가 추세에 주목<현대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9일 S-OIL에 대해 2011년 증설효과에 따른 수익증가 추세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8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환율효과로 예상치에 미달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7% 증가한 5조1688억원, 순이익은 1351억원으로 집계됐다.박대용 연구원은 "3분기 부문별 실적은 정유부문이 전년 동기 1803억원 적자에서 521억원 흑자로 전환됐고 윤활유부문은 82% 증가한 1186억원을 기록했다"며 "석유화학부문은 전년동기대비 대폭 감소한 11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다만 정유부문 부진은 시차효과 때문이라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박 연구원은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이는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시차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회환이익 발생으로 순이익이 예상치와 유사했던 점을 고려할 때 근본적으로 펀더멘탈이 악화됐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한편 내년 증설효과에 따른 수익성 증가 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연구원은 "S-OIL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가동될 CDU 5만배럴/일, PX 90만톤, 벤젠 28만톤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최근 면화가격 급등에 따라 PX 등 폴리에스터체인 제품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제마진과 관련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2011년 영업이익은 2010년대비 약 60% 이상 증가한 1조 28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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