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경제협력 강화...EPA 체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과 인도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면서 FTA 후발주자 일본이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아시아 순방 중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EPA 체결로 양국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와 일본의 무역 및 투자규모는 오는 2012년에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역량은 여전히 저조하다"며 EP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양국간 EPA 체결로 전체 무역 중 94%에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일본과 인도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지난 6개월간 양국 교역 규모는 77억달러로 일본 전체 무역의 1%에 불과하다.특히 일본 기업은 연간 성장률이 8.8% 이상, 인구가 12억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 인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수출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한편 한국은 지난 1월 인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발효한 바 있다.일본과 인도 양국은 또한 지난 6월 시작된 민간 핵 협력 회담을 진전시키는데도 동의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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