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IMF 투표권, 신흥국으로 6% 이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번 주요20개국(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IMF 투표권(쿼터) 6%와 상임이사회 2석을 신흥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합의돼 IMF 구조개혁안이 큰 진전을 이뤘다. 23일 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코뮤니케(성명서)는 "2012년 연차총회시까지 최빈국의 투표권을 보호하되, 역동적인 신흥개도국과 과소대표국으로 쿼터 비중 6% 포인트 이상을 이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1월까지 변화된 경제력 비중의 반영을 위해 쿼터 공식의 포괄적 검토를 진행하는 등 최빈국을 포함한 신흥개도국의 발언권 및 대표성 증대를 목적으로 한 절차를 이행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쿼터 일반검토는 2014년 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또 IMF 상임이사위에서 유럽에서 신흥국으로 2개의 이사석을 이전하기로 하는 한편 대리이사 추가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뮤니케는 "현행 24명의 상임이사 수를 유지하되 상임이사회에서 2명의 선진 유럽 이사 수를 축소하고, 이사회 내 신흥·개도국의 대표성을 제고키로 했다"며 "모든 다국가 이사실의 2번째 대리이사 도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사 전원선출제를 도입하고, 제14차 쿼터일반검토를 완료한 후에는 이사회 구성을 8년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은 향후 IMF에서 추가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코뮤니케는 "탄력대출제도(FCL) 개선과 예방성대출제도(PCL) 도입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최근의 IMF 대출제도 개선을 환영했다"며 "시스템적 성격을 지닌 충격에 대한 세계경제의 대응역량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작업을 지속할 것을 IMF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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