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새주소 사업 14년간 홍보비 94억… 국민 절반은 몰라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주소 사업에 14년동안 94억원의 홍보비가 투입됐지만 국민 인지도는 아직도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 의원(한나라당)은 행정안전부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일회성 홍보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의 집중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난 1996년 7월 시작된 새주소 사업은 2007년부터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 시행에 이어 2012년부터는 전면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예산은 1997~2006년 1636억원, 2007년에서 현재까지 1946억원이 소요되는 등 총 3582억원 투입된 상황.하지만 국민의 새주소 사업에 대한 실질 인지도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행안부가 안 의원에게 제출한 새주소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말 기준으로 실질인지도는 47.9%에 그치고 있다.이에 안 의원은 “14년 동안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인지도가 절반도 안 된다”며 “고작 1년 동안 반짝 홍보를 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는 것은 국민의 불편함과 저항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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