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간 협력해 와이파이 핵심소재 만든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중소 벤처업체들이 공동투자를 통해 무선통신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무선통신 부품은 국내 기업이 거의 진출하지 않던 시장으로 공동투자 이후 시장에 안착할 경우 부품국산화는 물론 국제시장에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20일 디스플레이용 IC전문 팹리스업체 티엘아이(대표 김달수)와 모바일 TV용 반도체 전문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와이파이(Wi-Fi) 통신칩 개발업체 카이로넷에 100억원 규모로 공동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이 회사 경영권도 확보했다.티엘아이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타이밍 콘트롤러 및 구동 칩 전문업체로 최근 3D·LED TV 용 제품을 주로 출시하고 있으며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모바일TV 핵심 칩 전문업체로 T-DMB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90%가 넘는다.양사가 공동투자한 카이로넷은 국내 유일의 와이브로용 핵심부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모바일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분야의 통합솔류션을 확보한 업체다. 특히 와이파이는 세계 공통 표준을 사용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 개척과 진출이 용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양사 모두 각기 사업영역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익구조가 탄탄하다”며 “이번 공동투자를 통해 무선통신 분야로 과감히 사업영역을 늘려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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