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수입 명품급 남성복 편집매장 '멘즈 컬렉션' 오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자신만의 멋을 추구하고, 구매력 높은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마다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2일 6층 남성복 매장에 330㎡(100평) 규모의 남성복 편집매장인 ‘신세계 멘즈 컬렉션’을 연다고 20일 밝혔다.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스타일과 퀄리티를 갖춘 유럽 정통 클래식 수트와 스포티 캐주얼, 골프웨어 등 위크엔드 캐주얼 브랜드를 혼합, 40~50대 중년 남성 타겟의 해외 명품급 브랜드 20여개로 구성된 편집매장을 선보인다.클래식 라인의 주요 브랜드로는 100%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맞춤 수트 브랜드인 사이야, 에르메스·랄프로렌의 수트를 제작하며 명성을 얻은 ‘벨베스트(Belvest)’ 등이다. 위크엔드 캐주얼 라인으로는 모터사이클 콘셉트의 외투를 만드는 ‘벨스태프(Belstaff)’, 화려한 색채를 선보이는 스포티 룩인 ‘일레븐티(Eleventy)’ 등으로 구성해 기존 브랜드들이 선보이지 않은 니치 마켓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주요 상품의 가격대는 수트가 150~400만원, 재킷은 150~200만원, 바지는 30~60만원 선으로, 품질은 명품과 동일하지만 가격은 명품 브랜드의 70~80% 수준으로 책정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 오픈하는 멘즈 컬렉션을 통해 日 이세탄 멘즈관, 佛 라파예트 옴므, 美 바니스 맨 등 세계적인 남성 전용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성 패션 전문매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중인 잡화 편집매장인 ‘맨즈 스타일 플러스’, 어번 캐주얼 편집매장인 ‘루키 블루’를 비롯, 전반적인 남성 매장 선진화를 통해 남성 매장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신세계백화점이 남성복 매장을 강화하는 이유는 남성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남성복이나 스포츠 의류 등 남성들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군의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신장하며 백화점의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신세계백화점의 신사복 매출은 2008년 2.0%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던 것이 올해는 27.2% 신장하는 등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스포츠 브랜드 역시 2008년에는 15.1% 신장하던 것이 올해는 40.7% 까지 확대되는 등 남성들의 구매력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남성팀 나승 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중년 남성들이 백화점의 큰손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명품급 남성의류 편집매장을 선보인다"면서 "최고급 퀄리티의 상품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인테리어와 VM을 통해 까다로운 남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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