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용두초등학교 운동장서 개막... 조선 태종때 기우제 계승한 지역문화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조선 태종 임금 때부터 시작된 기우제인 '동방청룡제'를 계승 발전한 ‘제20회 청룡문화제’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용두초등학교와 용두동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후원하고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영섭 동대문문화원장)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인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구청 앞을 출발하는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동방청룡제향, 공식행사, 경로잔치, 풍물놀이, 국악과 세계민속 공연, 축하콘서트 공연, 행운권 추첨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청룡문화제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들, 구의회 의장의 축사와 함께 공식행사가 개최되고 축하콘서트에서는 현철, 편승엽 외 다수의 인기가수들과 7080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부대행사로 물레로 실뽑기, 전통떡 만들기, 가훈 받기, 도자기 만들기, 한지공예, 짚풀 공예, 희망솟대 만들기, 야생화사진전시, 가죽공예 체험, 다육식물 기르기 체험, 미니 당나귀타기, 임금님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청룡문화제는 조선시대 태종 임금 때부터 시작된 기우제로 한양에서 유일한 ‘동방청룡제’를 계승한 지역문화 축제로 신위 대신 청룡의 모형을 만들어놓고 제사를 모셨다는 기록을 근거로 이름이 붙여졌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오방토룡제’의 첫 번째 제사인 ‘동방토룡제’가 원형이다. 1991년부터 구민들이 옛 제사를 복원해 전통문화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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