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나눔장터 짭짤하네

21일 구청광장 나눔장터, 창천어린이공원 녹색장터서 헌책을 새 책으로, 각종 생활용품 바꾸고, 헐값에 사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광장에서 '가을맞이 나눔장터'를 개설한다.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조금이라도 재사용이 가능한 모든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장터다. 구청장광에서 서대문구 14개 동 모두가 동별 판매부스를 설치, 음식과 함께 의류 신발 가방 주방용품 등 다양한 재활용품과 중고가전제품이 교환·판매된다.특히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코너도 운영한다. 교환코너는 2008년 이후 출간된 도서(만화,잡지, 부록, 파손 책자 제외)를 가져오면 1인 당 2권까지 새 책으로 바꿔주는 것으로 책은 새마을운동 서대문지회가 자체기금으로 마련했다.

장터

장터에서 모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정옥진 보육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는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일깨우고 나눔을 생활화하는데 있으며 불필요한 재활용폐기물 양산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면서 “조금만 다리품을 팔면 의외로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신촌동 창천어린이공원에서도 서대문구 환경실천단 주관으로 녹색장터가 열린다. 이 행사는 버리기는 아까우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매매,교환하는 1일 벼룩시장로서 자원재생과 녹색문화를 확산하고 가정에서 쓰지 않는 모든 중고 생활용품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행사다. 또 친환경 비누교실, 아트풍선, 무료 칼갈이, 가족사랑 엽서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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