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는 52위, 미디에이트 '8년만의 우승~'

프라이스닷컴 최종일 6오버파 난조, 미디에이트 상금랭킹 75위로 껑충 '풀시드' 확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위창수(38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일 공동 52위로 부진했다. 위창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골프장(파71ㆍ7368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보기만 6개를 쏟아내는 난조를 보이며 이날만 6오버파를 쳐 공동 52위(이븐파 284타)로 추락했다.로코 미디에이트(미국)가 17번홀(파4)에서 행운의 이글을 잡아내며 8년만의 우승(15언더파 269타)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이 90만 달러다.현지에서는 미디에이트의 우승이 단연 화제가 됐다. 미디에이트는 2년 전 US오픈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연장혈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다. 당시 우즈에게 비록 패했지만 46세의 나이에 예선을 거쳐 연장전까지 진출한 '노장투혼'이 두고두고 이야기 거리가 됐다.미디에이트는 이날 패색이 짙던 17번홀에서 106m 거리에서의 피칭웨지 샷으로 이글을 포획하며 선두를 탈환해 기사회생했다. 2002년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 이후 통산 6승째다. 미디에이트에게는 물론 상금랭킹이 182위에서 75위대(112만8000달러)로 치솟으면서 '풀시드'라는 전리품을 수확해 더욱 의미있게 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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