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김성근 감독이 삼성 왼손투수 차우찬 공략을 위해 라인업을 재조정했다.SK는 16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우타자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대 선발이 차우찬이었던 까닭이다.김 감독은 1차전 3타점의 주인공 김재현 대신 박재홍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박재홍은 6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그는 1차전서 대타로 타석에 서 오승환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큰 경기서 박재홍은 매번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최근 3년간 한국시리즈 타율은 3할1푼6리, 3할7푼5리, 3할5푼이었다. 클린업 트리오에는 정근우, 이호준, 최정을 나란히 배치했다. 김강민과 박재상은 테이블세터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1차전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정권은 7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8번과 9번은 각각 박경완과 나주환이 이름을 올렸다.이에 맞서는 삼성은 최근 매서운 방망이를 뽐내는 김상수와 박한이를 테이블 세터로 내세웠다. 클린업트리오에는 박석민, 최형우, 신명철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차전 8회 대타로 타석에 선 채태인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그 뒤는 조동찬, 진갑용, 이영욱이 나란히 이었다.한편 이날 SK는 선발 투수로 이승호(大)를 마운드에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스포츠투데이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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