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가치에투자하라]푸르덴셜밸류포커스, 저평가 고배당주 중장기 투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가치주펀드의 기본적인 투자 방법은 장기 투자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때문에 펀드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잣대 중 하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적인 성과를 내왔냐는 점이다. 지난 1999년 12월17일 출발해 가치주펀드 중 드물게 10년의 운용 기록을 보유한 '푸르덴셜밸류(Value)포커스증권투자신탁1호'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가치주 펀드의 정석 중 하나다.펀드는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높거나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는 기업과 실제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한다. 운용팀은 "회사의 실적과 재무구조는 건전하지만 주식시장의 동향이나 추세에 따라 소외된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기본 틀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가치주 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특히 선호 하는데 배당수익률이 정기예금금리를 상회하는 주식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또 시장과의 괴리도가 커질 수 있는 가치주 펀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주와 가치주를 혼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구성은 매달 리밸런싱을 통해 조정된다. 펀드가 투자하는 종목을 보면 다른 가치주 펀드에 비해 대형주 비중이 다소 높은 특징이 있다. 지난 8월2일 기준으로 종목 편입 비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13.54%, 하이닉스 4.11%, SK 3.82%로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서 제시하는 유형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성향 때문에 일반 가치주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시장 수익률과의 괴리는 낮은 편이다. 지난 11일 기준 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4.03%로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10.11%보다도 높고 추종지수(BM)인 KOSPI200의 11.11%도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5년 수익률 역시 65.57%로 BM을 10%이상 앞지르고 있다.푸르덴셜자산운용은 "저평가 주식과 고배당주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자본이득과 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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