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군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의 집권상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집시법 개정안에 대한 집권상정도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야 합의처리가 안되면 (집권상정이)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는 또 "정치는 타협과 협상이라고 하지만, 끝까지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강행처리라도 해야한다"면서 "지금 수정안은 밤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심야집회를 막겠다는 것인 만큼 야간시위를 막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G20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심야시간까지 집회가 벌어지는 것이 외신을 통해 실시간 보도되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경찰이 밤 늦게까지 시위에 동원되면 낮에 범죄 예방과 치안 질서에서 차질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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