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모기지신청자수가 전주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3일(현지시간)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한주간 모기지신청지수가 전주대비 1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6주래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결과다. 리파이낸싱도 전주대비 21% 늘어나며 4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이 같은 결과는 바닥수준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 리파이낸싱이 크게 늘어났고, 이것이 모기지 신청 급등으로 연결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프 톰슨 모기지 마스터의 최고경영자(CEO)는 “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모기지신청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 통신은 기록적인 수준의 모기지 금리가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소비자들이 제픔과 서비스의 구매를 늘리고 있다고 풀이했다.이날 시장에서 거래된 30년물 장기 모기지 금리는 4.21%까지 떨어져 199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4.21%의 모기지 금리는 월 10만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을 경우 월 상환금이 489.6달러라는 의미다. 1년전 모기지 금리가 5.02%일때와 비교하면 48.44달러나 적은 규모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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