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멋지게 한 말씀'조관일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1만5000원 "어쩌면 그렇게 말씀을 잘하세요?"어떤 어려운 자리에서든, 그 누구를 만나든 1대 1 대화에서는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설득하는데 문제 없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만 서면 할 말이 입속에 뱅뱅 돌고 머릿속이 텅 비어 허둥대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 쯤 해 보았을 것이다.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멋지게 한말씀'(샘 앤 파커스 펴냄)은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멋지게 한말씀'(샘 앤 파커스 펴냄)은 한국 HRD 대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사 조관일씨가 30여 년간의 스피치 노하우를 망라해 갈무리한 책이다.저자 조관일 씨는 스피치는 더 이상 몇몇 리더나 프로연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 소개를 하는 사람 핵심을 짚어 잘하는 사람, 유머를 가미해 매끄럽게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 삶의 연륜을 담아 연설하는 사람 등 이런 이들에게 이목과 감탄이 집중되고 뇌리에 오래 남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때문에 저자는 청중 앞에서 돋보이고 나아가 그들의 호응과 감탄을 끌어내고 싶다면 누구든지 스피치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이 책은 처음 10초로 좌중을 압도하는 방법은 물론,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법, 신문과 뉴스를 활용하는 법, 품위를 지키며 웃기는 법, 그리고 스피치 공포에 대처하는 법 등의 스피치 필사기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멋지게 한말씀하는 스피치 고수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일회용의 얕은 기법만 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책은 독자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기본으로 해서 어떻게 하면 청중이 감탄하고 집중할 수 있는 '약효가 오래가는' 기법도 함께 담고 있다. 청중이 감탄할 만한 다섯가지 요소가 말에 담겨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내용, 논리적인 이야기 구성, 재치있는 유머와 센스, 발음과 발성, 표현 방법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각종 기법 중심으로 족집게 과외하듯 읽는 것과 교과서 공부하듯 차분하게 읽는 방법을 병행하기를 권하고 있다.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