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이모저모] 양용은 '승열이 상처 안받기를~'

양용은이 한국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친 직후 갤러리에게 볼을 던져주고 있다. 사진=JN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승열이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양용은이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13야드)에서 끝난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기적 같은 역전우승을 일궈낸 직후 "승열이는 그 나이 때의 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선수"라며 "비거리나 스윙 모두 월드스타로 대성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노승열은 이날 5타 차 선두로 나섰다가 무려 8오버파의 난조로 자멸했다.양용은 역시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어 '세계의 뉴스'를 만들었지만 올해는 무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양용은은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는 특히 '컷 오프'까지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 초반에도 부진했던 양용은은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행운도 따랐다"고 기뻐했다.양용은은 "최근 스윙 리듬감을 잃어 다운스윙에서 왼쪽 무릎을 돌리고 허리 턴을 하는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점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PGA투어 이벤트 대회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클래식(28~ 31일ㆍ말레이시아) 등 4~ 5개 대회에 출전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일정을 소개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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