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여자오픈 첫날 이븐파, 양수진ㆍ변현민 1타 차 공동 선두
신지애가 하이마트여자오픈 첫날 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지존' 신지애(22ㆍ미래에셋)의 출발이 불안하다. 신지애는 8일 전남 장성군 푸른솔골프장(파72ㆍ656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5위로 주춤했다.'메이저퀸' 양수진(19ㆍ넵스)이 변현민(20ㆍ현대하이스코)과 함께 일단 공동선두(6언더파 66타) 자리를 꿰찼다.신지애는 이날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신지애는 "잔디가 달라 아이언 샷의 거리 조절이 쉽지 않았다"면서 "핀 공략이 어려워 아예 버디 찬스가 몇 차례 없었다"고 말했다.신지애와 같은 조로 플레이한 양수진은 반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모으는 군더더기없는 경기를 펼쳤다. 안신애(20ㆍ비씨카드)와의 상금왕 경쟁에 불이 붙은 양수진에게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양수진은 "아직 큰 대회가 많이 남아 속단은 금물이지만 사실 상금랭킹 1위가 욕심은 난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안신애와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보미(22ㆍ하이마트)도 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67타)로 괜찮은 자리다. 안신애 역시 공동 5위(4언더파 68타)에 포진해 아직은 상금왕과 다승왕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의 기회가 충분하다. '잭팟' 서희경(24ㆍ하이트)은 그러나 공동 13위(2언더파 70타)에 그쳐 이번에도 '국내 첫 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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