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경기↑..유통주 비중 확대해라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소비경기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유통주에 대해 비중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선호주로 롯데쇼핑과 CJ오쇼핑이 꼽혔다.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현재 백화점 총매출과 기존점매출 신장률은 각각 13%, 10% 전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할인점도 각각 8%, 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홈쇼핑 취급고는 32% 성장을 나타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소비경기 호조는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처분소득의 증가와 높은 소비심리,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소비가 주요 요인이며,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소비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여 애널리스트는 "해외에서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소매업체들의 중국 사업은 시장 진입 단계에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고 중국 소비 증가와 함께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그 선두에 CJ오쇼핑이 있으며 롯데쇼핑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은 상해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주변지역과 화북, 남방 지역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고 외형성장과 함께 순이익도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롯데쇼핑은 2007년 마르코, 2009년 타임즈 인수로 빠른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신규 출점 확대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했다. 소비경기 호조는 백화점과 홈쇼핑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증권은 올 백화점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2.4% 늘어난 24조원으로 예상하고 백화점 3사의 성장률은 그보다 더 높은 16.9%로 추정했다.또 홈쇼핑 시장규모도 25.5% 늘어난 7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5개 홈쇼핑 업체 모두 높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CJ오쇼핑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46억원 (21.7% 전년동기), 1019억원 (29.6%)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대해 매수의견도 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마트의 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도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은 외형성장에 주목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