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먹히는 핑계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여성들은 “난 여자니까…”라는 말로 많은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회피한다고.영국 데일리 메일은 패션 전문 웹사이트 ‘마이셀러브리티패션’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여성의 88%가 과거 여자라는 이유로 뭔가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마이셀러브리티패션이 18~35세 여성 1451명을 조사해본 결과 지금도 끊임없이 여자라는 핑계로 뭔가 회피한다고 답한 여성이 절반을 훨씬 웃돈다.여자라는 점이 가장 자주 핑계로 등장하는 것은 주차할 때다. “여자니까 주차를 잘 못하는 것 아니냐”고 답한 이가 무려 67%다.56%는 여자라는 이유로 벌레 잡는 일을 남자에게 맡겼다. 여자라서 병 뚜껑을 따지 못한다고 핑계 댄 여성은 40%에 이르렀다.“난 여자니까 쓰레기는 남자가 갖다 버려야 한다”고 핑계 대는 여성은 19%, “여자니까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답한 여성은 6%다.마이셀러브리티패션의 패션 담당 편집자 사라 히스는 “여자라는 이유로 어떤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이 대다수라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응답자 52%는 이것이 여성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여자라는 핑계로 면피 혹은 회피하는 것들1. 주차(응답자 중 67%)2. 벌레 잡기(56%)3. 무거운 물건 나르기(48%)4. 병 뚜껑 따기(40%)5. 대결(35%)6. 집안 수리(28%)7. 쓰레기 버리기(19%)8. 스포츠 활동(15%)9. 길 찾기(11%)10. 울음(6%)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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