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자기 집을 가진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자신이 '하우스 푸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스 푸어는 최근 집값 하락에 따른 신조어로 집이 있어도 가난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본인 또는 가족 소유의 집에 살고 있는 직장인 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29.9%는 '난 하우스 푸어'라고 답했다. 이들의 월 평균 소득은 326만원이었고 매월 납부하는 주택자금 대출 이자는 평균 74만원으로 총 소득의 23% 수준이었다. 또 직장인 중 54.1%는 매월 지출되는 이자 및 대출 상환 비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31.9%는 스트레스 정도를 ‘극심’, 22.2%는 ‘아주 극심’이라고 했다.반면, ‘스트레스가 미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였다. 한편, 직장인들은 하우스 푸어가 생기는 원인으로 ‘정부의 불안정한 부동산 정책 때문’(5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개인의 과도한 투자 욕심 때문'(34.0%), '세계적인 경제 불황 때문'(5.6%) 순이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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