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1일 3분기 컨센서스는 하회하지만 중국법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종록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적용 시점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하고, 중국과 베트남 법인 적용 멀티플을 20배에서 25배로 상향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이 국내법인 영업이익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고 2007년 ~ 2011년 중국법인 영업이익 4년 CAGR이 113.9%로 중국음식료기업대비 월등하다"고 평가했다.또한 현재 중국소비확대수혜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락앤락,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등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했을 때 적당한 멀티플 적용이라고 판단, 중국내수소비확대의 최대수혜주라고 강조했다.한화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1623억원(전년동기 +10.3%), 영업이익 122억원(+10.9%), 당기순이익 158억원(-43.7%)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60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당기순이익 238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파이류와 감자칩류의 판매증가로 국내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법인 영업이익률하락과 스포츠토토의 수수료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러나 중국법인 성장률은 만족스러운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다.3분기 중국법인 실적은 매출액 1283억원(+27.9%), 영업이익 104억원(-16.8%), 당기순이익 76억원(-12.6%)을 기록,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위안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35.8%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수익감소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마케팅비 증가와 4분기 흑자달성을 위해 비용의 상당부분을 3분기에 선반영 한 것이 주요요인"이라며 실적감소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 1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간 OFG(중국광주법인)는 올해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1년부터는 분기당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조기에 흑자기조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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