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공단화 건의서 놓고 찬반 투표 결과 찬성 645표, 반대 1147로 반대표 압도적 많아 진통 예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국토해양부가가 한국감정원을 공단화 하려는 내용의 부동산 감정평가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이의 찬반을 묻는 회원들 투표가 진행돼 참석자 64.%가 반대해 추진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한국감정평가협회(회장 김원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반포 메리어트호텔 대강당에서 임시 총회를 열어 '한국감정원장과 한국감정평가협회장이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한국감정원 공단화 건의'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이 결과 찬성 645표(35.6%), 반대 1147표(64.4%)가 나와 한국감정원 공단화 추진은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당초 한국감정협회 소속 한국감정원 공단화 저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문규)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한 감정원의 공단화를 적극 반대해왔다.그러나 갑자기 한국감정원장과 한국감정평가협회장이 공동으로 '한국감정원 공단화 건의서'를 작성해 논란을 키웠다.이에 따라 감정평가협회 소속 회원 1000여명이 연대 서명, 임시 총회를 열어 이날 이 안건에 대한 회원들 찬반 투표를 한 것이다.이로써 회원들 절반 이상이 감정원 공단화에 반대하는 뜻이 표출돼 국토부가 추진하려는 감정원 공단화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와 함께 김원보 협회장 등 집행부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어 진퇴를 두고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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