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주식·채권 발행 급감

7조8530억원…전월比 35.5%↓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8월 기업들의 주식·채권을 통한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전달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기업의 유동성이 확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7조853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269억원(35.5%)나 감소했다.올 1~8월 직접금융 조달 누계도 82조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7542억원(5.5%) 감소했다.8월중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은 2437억원으로 62.3% 급감했고, 채권 발행도 7조6093억원으로 34.0% 줄었다.주식 발행의 경우 기업공개가 6건에 1557억원으로 전월(10건, 3231억원)보다 1674억원(51.8%) 줄었고, 유상증자는 9건에 880억원으로 전월(12건, 3225억원)보다 2345억원(72.7%) 감소했다.채권의 경우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3조4566억원으로 전월(3조458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하지만 은행채·금융채는 각각 1조5484억·2조3229억원으로 69.2%·13.5%씩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도 2815억원으로 24.1% 감소했다.최근 자금시장 안정화로 은행들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은행채 발행 규모가 줄었고 통상 ABS는 분기 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일반 회사채의 경우 대기업의 발행이 3조4465억원으로 전체의 99.7%를 차지했다.신용등급별로는 A 등급 이상 기업의 발행이 3조1765억원으로 92.2%였고, 나머지는 BBB 등급 기업이 발행했다. BB등급 이하는 발행 실적이 없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민규 기자 yushi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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