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자동차 정비교실 수업 장면
이번 강좌는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를 점검, 정비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통해 운전에 두려움을 갖는 운전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안전 운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운전자는 오는 27일부터 구청 교통행정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여성, 초보운전자 등 정비교실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수강료는 무료이며, 전 수강생에겐 교재가 지급된다. 총 교육시간 중 60%이상(17시간)을 수강하면 수료증이 지급된다.정비교실은 다음달 4일부터 11월 16일까지 7주 과정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2~4시까지 열린다.자동차 정비교실 수업 장면
교육은 노원경찰서, 대한손해보험협회, 노원자동차 검사소 관계자 등의 외부 강사가 맡아 진행하며, 이론강좌와 실습강좌도 함께 열린다. 노원문화의 집(지하철 7호선 마들역 지하)에서는 자동차의 기본구조, 연료 장치 등 평소 운전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간단한 이론 강좌가 열린다. 또 눈으로 보는 것이 최고인 만큼 노원자동차 검사소를 방문해 차량 일상점검 및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간단한 정비방법조차 몰라 자칫 바가지요금을 쓰기 십상인 일반 운전자들을 위해 교통사고 처리와 안전운전 요령, 자동차 보험의 이해, 보험처리방법 등에 대해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운전자가 자가 정비법을 익히는 것은 단순히 고장을 수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전점검으로 급작스런 사고를 예방한다는 의미”라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몰랐던 자동차에 대한 상식도 넓히고, 간단한 수리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강의 내용과 현장 실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통행정과(☎2116-405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