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미기자
21일 영암F1현장에서는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와 F1 대회조직위원회, F1 대회운영법인 카보(KAVO) 등에 따르면 내달 초까지 F1 서킷와 그랜드 스탠드, 차량 정비소, 컨트롤 타워 등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숙박시설도 채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현장 바로 옆에는 넓은 공터와 포클레인 몇 대가 운행을 멈춘 채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경비원은 "F1을 위한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을 짓기 위한 부지"라 설명했다. 실제로 영암 F1 반경 2km 내에는 모텔 단 4곳만 있을 뿐이었다. 숙박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였다.KAVO 등에 따르면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충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는 광주·전남에서 8만 명이 수용 가능한 각종 호텔과 3만8870실을 숙박정보를 제공한다. 오토캠핑장과 텐트촌, 한옥빌리지, 홈스테이, 템플스테이 등 남도 체험형 숙박시설도 활용할 계획이다.입장권은 지난 3월부터 공식 오픈 티켓 사이트(www.koreangpticket.com)와 인터파크, 티켓 링크 등 온라인 판매망과 신한 , 광주은행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평균가는 45만원으로 예선전 그랜드스탠드 I, J 좌석이 12만8700원으로 가장 싸고 메인 그랜드스탠드 골드의 종일권은 101만2000원으로 가장 비싸다.공사는 진행 중이지면 여전히 F1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진군에 사는 위환(75)씨는 "정부가 여야 싸움하다보니, 공사가 늦춰진다면서 이렇게 큰 행사가 한 달 앞이나 남았는데 너무 잠잠하다"고 지적했다. 이름을 밝히기 거부한 한 시민은 " 이거 TV에도 안 나오는 데 무슨 홍보가 되겠냐며 흥행이 잘 안되면 돈 물어줘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비싼 입장티켓 값이 오히려 전남 사람들은 소외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삼호읍 사거리에서 무화과를 파는 김점례 할머니(70)는 "티켓 값이 수백 만원이나 한다는 데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못 가지"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정작 우리나라 최초 F1이라 이름 붙이면서도 지역민들은 소외된다는 이야기다.앞으로 한 달 남은 영암 F1이 부족한 숙박시설과 대국민 홍보, 지역민 껴안기 등 3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