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AIG가 아시아 생명보험 자회사 AIA의 홍콩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 승인을 받으면서 연내 증시 상장 가능성을 높였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빌어 AIA가 홍콩 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IPO를 위한 원칙적인 승인을 얻었으며, 오는 27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AIG는 이번 IPO를 통해 보유 지분의 절반 이상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며, 총 조달 가능 자금은 100억~15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AIA는 내달 6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29일부터 증시에 상장,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IPO가 성공할 경우 올해 IPO를 통해 221억달러를 조달한 중국 농업은행에 이어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로버트 벤모쉬 AIG 최고경영자(CEO)는 1823억달러 규모의 정부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AIA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난 6월 프루덴셜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IPO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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