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종목 차익 실현 매물에 '휘청'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 상승 마감에도 1820선 회복에 따른 가격 부담과 펀드환매 요구에 시달리고 있는 투신권 매물이 지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던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전날까지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했던 현대차는 전일 대비 5000원(-3.16%) 내린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1.64%), LG화학(-4.59%), 신한지주(-2.36%), LG(-3.28%) 등도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조선업황 개선 기대감 속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현대중공업도 전일 대비 1000원(-0.32%) 내린 3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 실현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6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7포인트(-0.5%) 내린 1814.81을 기록하고 있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8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263억원 순매수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3500계약 이상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211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36%)과 은행(-1.6%), 화학(-1.47%), 운송장비(-1.23%), 금융업(-0.9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1.85%)과 건설업(1.76%), 유통업(1.4%) 등은 상승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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