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유창한 영어로 공익광고를 촬영해 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모으고 있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6일 "김연아가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참가해 스피치한다. 또 천년개발목표(MDG) 10주년을 맞아 일반인들의 MDG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하는 공익광고도 촬영했다"고 밝혔다.천년개발목표는 세계 정상들이 2015년까지 빈곤, 질병, 성차별 등을 줄이겠다며 2000년에 체결한 약속이다.유니세프에서 공개한 공익광고에서 김연아는 "아직도 전 세계에는 고통과 열악한 환경 속에 사는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다"며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권리도 지켜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김연아는 1분 짜리 공익광고에서 부드럽고 유창한 영어를 선보여 평소 짧은 인터뷰 외에 김연아의 영어실력을 보지 못했던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김연아는 다음달 2∼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아이스쇼가 끝난 후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음은 김연아가 촬영한 MDG 공익광고 내레이션 내용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삶은 선물하는 일은, 세계챔피언이 되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두 목표 모두 노력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2000년 세계 정상들은 8개 조항의 천년개발목표를 설정해더 많은 국가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그 권리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저는 제가 맡은 역할을 다할테지만, 아직도 전세계에는 고통과 비참함 속에 사는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을 유지해 주고, 아동보호와 아동권리를 지켜주면서 말입니다. 어린이들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두 함께 전세계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해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해낼 자신이 있어요. 당신은요?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조범자 기자 anju1015@ⓒ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