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기능장, 中企에 노하우 가르친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기업청은 우수 기능인력을 산업계 현장에 활용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취업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인력 멘토링 지원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명장, 기능장 등 현장 기능인력과 기술전수 여력이 없는 중소업체를 매칭해주는 것으로 시범적으로 30개 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중기청은 해마다 1000명 이상 배출되는 명장, 기능장 등을 활용할 인력풀(pool)을 구성해 운영한다.지원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사내교수제를 통해 15개 업체 155명에게 각종 기능을 전수한다. 개별 업체들은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재구입, 재료비 등 기능전수 운영비로 1500만원, 교육공간 등 인프라구축 비용으로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프라 구축비용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기능견습생제에 선정된 업체 15곳은 견습생 1인당 월 30만원 기준으로 멘토수당, 실습기자재비, 교재비 등의 비용을 견습생 규모에 따라 총 1000만원 한도로 지원받는다. 전문계고 등 기능견습생들은 연수수당, 교통비 등을 월 30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이 사업의 목적은 우수기능인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의 능력을 향상하는 데 있다는 게 중기청 설명이다. 미취업 청년층들의 구직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김대희 중기청 인력지원과장은 "그동안 퇴직하거나 현장에 있지 않은 명장, 기능장 등 우수인력을 산업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미흡해 이들을 산업계와 연결시켜줄 제도가 필요했다"며 "내년에는 지원규모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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